연예인 많이 샀던 꼬마빌딩 반토막난

연예인들이 많이 산 작은 건물이 반토막 난 진짜 이유


연예인 건물 28억 → 450억? “부동산 투자 광기”

연예인 부동산 거래는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억대에서 수백억에 이르는 연이은 승소 사례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23년 전인 2023년, 유명 스포츠 스타이자 방송인인 서장훈이 약 28억원에 건물을 사들였는데 지금은 4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와 김태희는 부동산 투자로도 유명하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22년 5월에 팔린 이태원동 집은 32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또 비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유 빌딩을 495억원에 매각했다. 2008년 168억원에 매입한 건물이 13년 만에 327억원에 팔렸다. 다만 세금 등을 감안하면 이익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해 김태희도 역삼동 건물을 203억원에 팔아 71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배우 이병헌이 3년 만에 106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2021년 7월 이병헌이 100% 지분을 소유한 부동산 임대 및 컨설팅 회사인 ‘프로젝트 B’는 영등포구의 한 건물을 368억원에 매각했다. 2018년 3월 260억원에 건물을 매입한 지 3년 4개월 만이다.

배우 류준열도 2022년 초 ‘건설 투자’로 주목받았다. 류준열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013㎡ 규모의 건물과 토지를 150억원에 팔았다. 2020년에는 작은 건물과 땅을 기업을 대신해 58억원에 사들여 재건축한 뒤 되팔아 최소 40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고 한다.


연예인까지 ‘사이드박’ 위기…”벌금 내고 계약 해지”

이 사실을 알고도 작은 빌딩 투자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문가들은 몇몇 성공 사례를 보고 맹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소규모 건물에 대한 수요가 예전만큼 높지 않아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연이은 고금리 이후 작은 건물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소형건축물은 연면적 3000㎡ 이하, 기준매매가 50억원 이하의 업무용 건물을 말한다.

2023년 1월 14일 기준, 토지·건축물 정보서비스업체 밸류맵에 따르면 서울의 2022년 상가건물 거래건수는 2202건이다. 2021년 3926건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다. 이는 해당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이다.


거래량이 줄면서 소형빌딩의 매매가격도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다.

밸류카드에 따르면 서울 리틀빌딩 3.3㎡(평)당 평균 실거래가(대지면적 기준)는 2018년 5,430만원, 2019년 5,948만원, 2020년 6,529만원으로 안정적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정점을 찍은 뒤 1억원을 넘던 가격이 최근 800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특히 강남 3구 지역에서는 200억원 이상 중대형 매매물량이 198건에서 101건으로 49.0% 감소해 중소형 건물에 비해 크게 줄었다.